2023년 상반기 한국 주식 시장에서 최대의 화제로 떠오른 키워드, K 배터리. 그 중심에 서 있는 기업은 바로 포스코 퓨처엠이다. 국내 유일하게 음극재와 양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이 기업의 주가는 5년 만에 6만원에서 46만원으로 급등하며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포스코 그룹의 주요 자회사로, 제철 보급 경영 이념을 이어받아 국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 퓨처엠의 성장은 특정 창업주 일가의 성과가 아니라, 기술과 소재에 깊이를 두고 전략을 펼쳐 왔다.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음극재와 양극재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어떤 발전을 이룩했는지 알아본다.
우리나라 정부는 1960년대 초 경제 개발과 산업화를 위해 철강 공업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이를 위해 포항종합제철 주식회사를 창립하였으나, 기술과 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중요한 재료인 내암물을 중국에 의존해야 했다. 이는 비용 증가를 가져왔다.
이에 포스코 퓨처엠은 설비 투자와 공정 자동화를 통해 생산 원가를 낮추는 방안을 찾아냈다. 이로 인해 국내 배터리 기업들로부터의 수요가 급증하였고, 수입 대체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더불어 포스코 퓨처엠은 광양제철소 화성공장에서 제철 공정의 부산물을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하였다. 제철 공정에서 사용되는 석탄 연료인 코크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함께 추가적인 수익도 창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포스코 퓨처엠의 성장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새로운 사업 영역 탐색에 대한 노력의 결정체다.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2차전지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어 미래 성장의 원동력을 확보하였다.
이러한 통해 포스코 퓨처엠은 국내 유일한 음극재·양극재 생산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다진다. 기술력과 경영력을 바탕으로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