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일부 최고층 아파트 상층부에서는 창문을 열 수 없게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설계는 건물의 상층부와 하층부 사이에서 압력 차이를 막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환경에서의 환기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실내 공기는 실외 공기보다 오염도가 높고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다양한 실내 오염원
실내에서는 건축 자재, 가구, 이산화탄소 등 다양한 유해 물질이 발생한다. 이런 오염원은 공기청정기만으로는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다. 공기청정기는 대부분 입자형 오염물질만을 걸러낼 수 있으며, 가스형 유해물질에는 효과가 없다.
주방의 위험성
실내에서 가장 많은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곳은 주방이다. 요리 중에는 미세먼지와 다양한 가스형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이러한 물질은 폐암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환기의 대안
창문이 없는 최고층 아파트에서는 어떻게 환기를 할 수 있을까? 이런 아파트에는 실내외 공기를 자동으로 교환해주는 환기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에너지를 절약하면서도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단, 필터 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외부의 초미세먼지 등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도 있다.
환기가 필수
실내 공기의 오염도와 유해물질, 그리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살펴보았다. 환기는 실내 공기 품질을 관리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다. 창문을 열 수 없는 환경에서도 고려해볼 만한 다양한 대안이 존재한다. 따라서 환경부의 권고에 따라 하루에 최소 세 번 이상, 각각 적어도 30분씩 환기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