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의 처리수 방출 계획이 일본과 중국 사이의 외교적 갈등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일본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큰 우려가 없다며 중국의 반응이 과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일본의 수산품 수입을 전면 중단한 상태이며, 이에 대한 일본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처리수라고 칭하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출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미국과 유럽도 이에 동의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도 최근 일본의 원전 처리수 방출 프로세스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내에서는 이를 중국에 대한 근거로 제시하며 왜 중국만 문제를 제기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중국은 이에 대해 일본의 수산품 수입을 전면 중단하며 강력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중국 외에도 홍콩도 일본의 수산물 수입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수산업계와 정치권에서는 중국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중국과 홍콩의 반응을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하며, 일본산 식품 수출에 대한 기존 규제가 철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일방적인 수입 중단을 결정한 것을 문제삼고 있다. 또한 일본 언론은 중국이 자신들의 원전에서도 큰 양의 오염수를 방출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비판은 없다며 일본을 대상으로 한 이중기준을 지적한다.
이와 별개로 일본 내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일부는 이러한 방출로 인한 리스크가 일본 정부가 예상한 것보다 클 수 있다고 주장하며, 더욱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일본과 중국 사이의 갈등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양국의 관계는 더욱 얼어붙은 상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