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의 원작 이야기가 얼마나 잔혹한지 대부분의 이들은 모릅니다. ‘피터팬’,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 대표적인 동화들의 원작은 지금의 깨끗하고 행복한 결말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피터팬의 원작에서는 피터팬이 어른이 되기 전에 아이들을 모두 죽이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신데렐라는 구두를 신기 위해 자기 발가락을 잘라내고, 결혼 후에는 까마귀와 새로 어머니와 누나를 주암 없게 만듭니다. 또한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원작에서는 공주가 임신하게 되고, 왕이 그들의 살을 발라 음식으로 만들려는 잔혹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잔인한 내용이 동화에 담겼을까? 이는 이러한 동화들이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어른들의 민담으로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유명한 동화들은 대개 프랑스의 샤를 페로와 독일의 그림 형제가 모아놓은 민담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민담들은 원래는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 아닌 어른들의 교양 서적이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민담들은 그 당시의 사회 상과 문화를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유럽의 과거 수세기는 폭력과 죽음이 일상이었으며, 굶주림과 신분제 등의 현실이 냉혹했습니다. 그로 인해 이야기에도 이러한 요소들이 잔혹하게 표현되었습니다.
결국, 옛 동화들의 잔혹함은 단순한 이야기의 잔인함을 넘어 그 당시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고, 어떻게 이러한 이야기들이 현재의 아이들에게 교훈과 교육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