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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시장에서 도전장: 풀베팅 전략은 성공할까?

삼성전자가 대만의 TSMC에 맞서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를 노리며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이 과정은 반도체 어항이 불안한 상황에서도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 여러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 중인 삼성전자가 왜 이렇게 위험을 감수하며 투자를 확대하는지, 그 배경과 전망을 살펴보자.

출처: 메르의 세상읽기 유튜브 채널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즉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TSMC에 크게 뒤진다. 이 시스템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사무용, 자동차용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기술로 예상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71조원을 투자해 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출처: 메르의 세상읽기 유튜브 채널

하지만 이 도전은 쉽지 않다. TSMC는 오로지 파운드리, 즉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에만 집중하고 있어 기술 개발과 테스트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메모리 반도체 등 여러 분야에서도 경쟁해야 하는 종합전자회사로, 자원을 분산해야 한다. 특히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노광 공정에서 사용되는 노광기는 네덜란드의 ASML이 독점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접근이 TSMC에 비해 불리하다.

더구나 반도체의 수율, 즉 제품의 양품률이 중요한데, 이를 높이기 위해서는 테스트 생산이 필요하다. 현재 TSMC가 보유한 노광기의 대수는 삼성전자의 그것보다 월등히 많아, 초기 테스트에서부터 불리한 출발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출처: 메르의 세상읽기 유튜브 채널

이처럼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에 맞서기 위한 도전은 여러 난관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도전을 통해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더욱 다각화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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