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이십세기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디지털 음악 시장을 변화시키는 선봉에 서게 되었다. 빈 CD와 Napster 같은 파일 공유 서비스의 붐이 일어나는 가운데 애플은 디지털 음악과 휴대용 오디오 장치 분야에 늦게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혁신을 추구하면서 영원히 우리가 음악과 상호 작용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바꿔놓았다.
당시 미국 전역에서 수백만 개의 빈 CD가 팔리고 있었지만 애플은 이 게임에서 밀려났다. 회사의 컴퓨터에는 CD 라이터가 없었고, 이 실수는 급속히 확장되고 있는 시장에서 입지를 잃게 만들었다. 그러나 MP3의 탄생은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에게 음악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는 생각을 떠올리게 했다.
이때, 애플의 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빌 킨케이드가 잡스의 눈길을 끌었다. 빌은 애플을 떠났지만 “리오”라는 MP3 장치에 대한 광고에서 맥 사용자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한 마디가 그에게 무언가를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 그는 몇 명의 엔지니어와 함께 SoundJam이라는 맥 호환 MP3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이 소프트웨어는 후에 잡스에 의해 발견되었다.
잡스는 SoundJam을 인수하고 엔지니어들과 직접 협력하여 복잡한 프로그램을 단순하고 재미있으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바꾸었다.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바로 애플의 첫 음악 관리 소프트웨어인 아이튠즈였다. 아이튠즈는 음악을 합법적으로 구매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면서 음악 소비 방식을 혁명화하였다.
아이튠즈의 출시는 애플의 새로운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되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콘텐츠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했다. 아이튠즈와 아이팟의 탄생을 통해 디지털 음악 시장에서의 애플의 여정은 기회를 알아보고 혁신적으로 사고하며 정확하게 실행하는 법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