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역사 탐구: 과거 의사들은 왜 ‘소변에 벌레가 꼬인다면 곧 죽을 것’이라고 말했을까?

당뇨병의 역사와 그 진단과 치료 방법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진화해 왔다. 이 기사에서는 고대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당뇨병에 대한 인식과 진단, 그리고 치료 방법의 변천사를 살펴본다.

당뇨병: 고대 인식과 현대 이해의 차이

당뇨병의 역사는 인류가 처음 이 병을 인식한 고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인도의 의사인 수슈루타(Sushruta)는 당뇨병을 ‘마두메하(madhumeha)’라고 불렀고, 이 용어는 현대 한국어의 당뇨병이라는 이름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당뇨병을 진단하기 위해 환자의 소변을 땅에 뿌려 개미가 모여드는지 관찰했다.

유럽에서의 당뇨병 인식의 변화

유럽에서는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다르게 발전했다. 당뇨병이라는 이름 자체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고, 이는 원래 물을 압력 차이로 옮기는 장치를 의미했다. 그러나 당뇨병이라는 이름이 달여진 것은 설탕이 소변에 있음을 발견한 17세기에 이르렀다.

당뇨병 치료: 과거와 현재

19세기까지 당뇨병은 치료할 수 없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여겨졌다. 그 당시 당뇨병이 진단되면 환자는 일반적으로 일년에서 세 년 내에 사망했다. 이는 당뇨병으로 인한 면역 체계의 약화가 다른 질병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의 당뇨병

조선 시대에도 당뇨병은 있었으나, 이는 주로 귀족 또는 부유한 사람들에게만 나타났다. 당시에는 ‘부자병’이라고 불렸다. 조선 시대에는 당뇨병 치료를 위해 성교를 피하거나 대나무 잎 차나 다른 약초 차를 마시는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었다.

판크레아스와 당뇨병: 현대 의학의 발전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판크레아스가 당뇨병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그 후 판크레아스 추출물을 이용한 당뇨병 치료법이 개발되어 현대 의학이 크게 발전했다.